유흥가 10명 중경상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NBA 덴버 너기츠가 창단 56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중상자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3일 새벽 0시30분께 덴버 시내 술집 등이 모여 있는 유흥거리에서 총격이 벌어져 남성 9명과 여성 1명 등 총 10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중태다.
사건 현장은 전날 밤 너기츠와 마이애미 히트 간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열린 ‘볼 아레나’ 경기장에서 불과 1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이곳에는 너기츠의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마약 거래를 하다 발생했으며, 총격 발생 직후 현장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약 20발의 총격이 가해졌으며, 총상을 입은 피해자들 중 5~5명은 마약 거래와 관련이 없이 주변에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5정의 권총을 발견했다며, 이들이 모두 총격에 사용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