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끝에 핀 인생의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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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파 이두만 작가 서예개인전이 2023년 6월16일부텨 6월 28일까지 1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쉬움의 막을 내렸다.

시카고 100년 이민역사에 있어 미중서부 일대의 거장 황파 작가 서예개인전의 클라이막스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작인 지인용 (智仁勇)의 행서 작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타인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예서 작품 대작들은 저절로 탄성이 난다. 더욱 깨알 같은 초서 천자문 전문 서예가들과 관람객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서예에 뜻이 있는 분들이 멀리 위스컨신으로부터 인디아나에 이르기까지 방명록에 축하합니다. 축하문을 올렸다. 또한 축하와 격려사도 아끼지 않았다.
가장 멀리 저 뉴욕한인교회 원로목사인 장철우목사님도 친지들과 함께 관람하시고 축하 맷세지를 남겼다.
특히 헤브론교회 안디옥 선교회 회장의 인솔하에 단체관람을 비롯하여 헤브론교회 성도들의 방명록 명단에 축사를 올렸다. 지난 17일에는 버스를 동원하여 오신
마운트푸로스팩트 수퍼 시니어대학 학생들과 윌링 수퍼 시니어대학에서는 메니져의 인솔하에 버스까지 동원하여 대성황을 이루었고
싱싱 시니어 아카데미 학생들도 끼리끼리 관람하는 것을 보고 문화회관 갤러리 개관이래 개인전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사무총장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작가는 6세 때부터 붓대를 잡고 할아버지로부터 붓글씨를 배웠다. 그는 1977년에 이민하여 이민생활 46년간 주류사회에서 소외된 문화권이
다른 비주류사회 변두리 인생 마이노리티의 삶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붓 끝으로 철학과 사상과 서예의 진수를 익혀 써온 글씨를 모아온 혼이 들어있는 대표적 작품들이다.
그중에는 한국해동서예대전과 한국서예신문대전에서 수상한 특선 중 명품작도 가보로 가지고 있는 작품도 이번에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금 93세의 나이이지만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또한 목사로서 헤브론교회 협동목사로서 헤브론 성인대학 학장으로 봉직할 때도 서예반을 만들어서 제자육성에 서예 전통의 길을 이어갔다. 지금은 문화회관에서 황파서예교실 10기생이 수강 중이다.
50여명의 문하생 중 25명이나 입선과 특선과 또는 5체상을 수상했고 지도자 자격증도 세 사람이나 따게 했다. 청출어람 그 중 두 제자는 이미 강사로 강의에 들어갔다.
그는 서예는 덕향만리의 길이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시카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