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는 5일 5월 제조업 주문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개월 동안 다섯 번째 상승으로 제조업 부문이 바닥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 냉장고, 컴퓨터 등 장기간 사용하는 내구재 주문은 5월에 수정치로 1.8%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방 부문을 제외한 민간 제조업 주문도 전월 대비 0.8% 상승하면서 제조 기업들이 생산 시설을 다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내구재 주문은 1.2% 감소했다.
연방 상무부는 주문이 가장 크게 늘어난 부문은 자동차와 비행기 등을 포함한 운송 부문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높은 차입 비용과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장기 투자를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확장되면 주문이 늘어나고 경기가 위축되면 주문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