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간호사와 자녀, 피랍 2주만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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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장악’ 아이티서

갱단 폭력으로 극심한 치안 불안을 겪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미국인 간호사와 그의 자녀가 피랍 2주 만에 풀려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해당 간호사가 소속된 기독교 기반 구호단체 ‘엘로이아이티’는 9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인질로 잡혔던 우리 직원과 그녀의 아이가 안전하게 자유를 되찾은 것에 기쁨과 함께 감사를 전한다”며 “치유가 우선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접촉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생환 주인공인 알릭스 도르생빌과 그의 아이는 지난달 27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엘로이아이티 의료시설 근처에서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그는 아이티 주민에게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남편인 산드로 도르생빌과 함께 포르토프랭스에 머물고 있었다. 엘로이아이티는 산드로 도르생빌이 세운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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