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0년래 최악 산불, 주택 파손 2,200여채
마우이 섬 산불 사망자가 13일 현재 최소 93명으로 불어나면서 미국에서 10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산불 참사로 남게 됐다. 하와이주 라하이나 카운티는 마우이섬 등을 덮친 산불 닷새째인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자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하와이 산불은 미국에서 이전에 피해 사례를 뛰어넘어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다고 AP는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2018년 캘리포니아 북부 패러다이스 마을에 산불이 번져 85명이 숨진 것이 근래 최악의 피해 사례였다.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라하이나 지역에서 불에 탄 면적이 총 2,170에이커에 이르며 주택 등 건물 2,200여채가 부서졌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는 6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한인 주택과 건물, 사업장 20여곳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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