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 6∼12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9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1만1천 건 줄어들면서 3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시장에서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하는 기업보다 노동력 부족을 우려해 정리해고를 자제하는 기업들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현재 3.6%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 달성을 위해선 실업률이 최소 4%를 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2만 건으로 전주보다 3만2천 건 증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