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시즌 2호 3루타로 1타점…팀 승리에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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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INTV NEWS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24)이 시즌 두 번째 3루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 1득점에 볼넷도 1개 골랐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7(312타수 7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2회 첫 타석 내야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배지환은 6회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3-1로 앞서가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기다리던 장타가 터졌다.

2사 1루에서 브래드 박스버거의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가볍게 잡아당겨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1루 주자는 그대로 홈까지 들어왔고, 배지환도 3루까지 질주해 이번 시즌 두 번째 3루타에 성공했다.

2루를 도는 순간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으로 뛴 배지환은 3루에 슬라이딩으로 안착했다.

배지환의 3루타는 지난 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보름 만이다.

이후 코너 조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져 배지환은 5-1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까지 냈다.

피츠버그는 8회 말 3점을 허용해 1점 차로 쫓겼으나 9회 초 대타 조슈아 팔라시오스가 3점 홈런을 터트려 8-4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9회 말에는 댄스비 스완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8-6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