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8강서 중국 만나
북한, 일본, 이란과 추후 격돌 예상
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은 중국에 이어 메달 순위 2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수영을 비롯해 태권도, 펜싱 그리고 사격 등에서 순조로운 항해를 하며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개최국 중국에 이어 메달 집계 2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특히 아시안 게임 수영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 선수가 금메달을, 이호준 선수가 동메달을 따면서 21년 만에 단일 종목에서 한국 메달리스트 2명이 나왔다.
아시안 게임 3연패를 노리던 한국 아시안 게임 축구대표팀은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5대 1로 물리치고 8강에서 홈팀인 중국과 마주하게 됐다.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서 카타르를 이긴 중국과 붙게 된 것이다.
한국 축구팀은 홈 텃세와 싸워야 하는데 홈 팬들의 응원 환호는 물론 심판. 판정 등 경기 외적으로 불리한 요소와 맞부딪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8강에서 북한, 일본, 이란 등 부담스러운 상대를 피한 것은 다행이지만 결승에 다가갈수록 까다로운 이 세 팀과의 만남은 필연적이다.
내달 1일부터 8강전을 필두로 4일에 준결승, 결승은 7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16강전에서 골을 넣은 정우영 선수의 세리머니)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