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기차 루시드, 사우디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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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기차 루시드, 사우디 공장 가동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건립한 공장에서 처음으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루시드는 27일 사우디 제다의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KAEC)에 준공한 자사의 공장 ‘AMP-2’를 가동해 전기차 세단 ‘에어’를 조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현 단계에서는 애리조나주에 있는 루시드 공장 ‘AMP-1’에서 부분적으로 조립된 ‘키트’를 들여와 사우디 공장에서 완성하는 반조립(SKD) 형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우디 공장 설비는 연간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2025년께는 이 공장 규모를 연간 15만대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완전조립형(CBU)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2018년 테슬라 투자를 모색했다가 여의치 않자 루시드에 자금을 대기 시작해 현재 루시드의 주식 지분 약 6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루시드가 사우디 재무부에 향후 10년간 최대 1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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