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문가 강동완 교수 초청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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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불면서 이곳 중서부를 가을의 날씨로 이끈다. 늦가을
나무들에서 들리는 매미소리와 저녁 즈음 풀벌레들의 화음소리는 초가을의 정취를 더해간다. 날씨가
온화해지고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중서부의 북한 관련 모임들도 소규모에서 외부에서 유명강사들을
초청하는 대형 모임으로 변화되고 있다. 오늘은 지난 27일 시카고 지역의 여수룬 교회에서 열린 ‘북한
국경 실상과 복음적 통일 준비’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북한국경을 통한 관찰과 연구로 저명한 동아대
강동완 교수의 초청강연회에 관하여 전달해 드리도록 하고자 한다.
강동완 교수는 2000년 부터 시작하여 지난 20여년간 폐쇄사회인 북한을 좀 더 정밀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북중. 러시아 국경지역에서 고비율의 고성능 망원렌즈와 카메라를 활용하여 북한주민과
내부생활상을 촬영하고 분석해오고 있다. 그런 강교수가 특별히 미국 시카고에서 강연회를 가지게 된
이유는 미주교포들에게 북한에 대한 실상을 좀더 자세히 알리고 미국 교민들과도 북한인권문제등을
밀접하게 같이 기도하고 협력하기 위하여 방문하고 강연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날 강동완 동아대학교 교수의 강연회에는 강연장을 꽉 채울정도로 많은 시카고와 중서부 교민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주었다. 이날 강연회에서 강동완 교수는 압록강과 두만강변 너머의 북.중.
러 국경에서 고해상도 망원렌즈를 부착한 카메라로 찍은 북한 연선지역의 북한주민 생활상의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본인 자신도 평양을 방문했지만 훨씬 더 정확하게 변화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실생활을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을 방문했었을때 제한된 장소와 시간에 맞춰서 정해진
것만 볼 수 있었지만, 두만강 너머의 우물에서 물을 길으며 빨래를 하는 북한주민들을 망원렌즈로
보면서 북한 지방주민들의 현실을 파악할수 있다고 말한다.
이날 강연회에서 강교수는 북.중 국경에서 촬영한 사진이외에도 서해와 동해안을 통하여 북한에서
흘러 들어와서 남한의 해변가에 쌓여서 본인이 직접 수집한 생활쓰레기에 관련하여서도 이야기를
하였다. 북한주민들이 버린 각종 라면봉지, 음식물등 식표품 포장지, 의류, 신발 페기물등 4000여점이
넘게, 지금까지 동해와 서해 북한 NLL 주변지역에서 수집한 생활쓰레기를 통하여 북한주민의
생활상과 실상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고 추측할수 있다고 한다.
강교수는 물론 수거한 북한의 생활쓰레기를 단편적으로 보면 상당히 경제발전을 이룬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여러번 기워서 신다가 버린 신발등을 볼때 여전히 북한의 경제가 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짐작케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강연회에서 강동완 교수는 북.중
국경에서 생활상과 버려서 바다를 통하여 떠밀려온 북한생활쓰레기 이외에도 중국에서 만난
인신매매를 당한 탈북여성들의 비참한 생활상도 이야기했다. 많은 탈북민들이 굶주림을 극복하고
가정의 생계에 도움을 주고자 국경연선을 통하여 중국으로 탈북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하는 참혹한 현실을 설명함에 많은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이번 강연회의 연사인 강동완 교수는 통일의 관점으로 지금까지 여러도시를 배경으로 ‘통일의
눈으로 다시 바라본다’라는 저서를 집필해 왔는데 이번 시카고 강연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관련된
북한과 남한의 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하여 ‘통일의 눈으로 시카고를 바라본다’ 라는 책을
저술할것이라고 한다. 이번 강연회에서 이야기된것 처럼 속히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자유통일이 이뤄어져서 탈북여성들의 인신매매같은 참담한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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