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팅에서 협조 방안 논의
연방 국토안보부가 5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함께 시카고 난민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을 갖고 협조 방안을 모색했다.
더군다나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미 남부 국경에서 밀려드는 난민 이민자들을 직접 만나고 실질적이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남부 국경을 방문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에 앞서 국토안보부와의 만남을 가진 것이다.
ABC 방송은 시카고에는 매일 버스가 최대 22대 정도가 유니온 스테이션 근처에 난민들을 쏟아놓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들의 거주지 마련 등 급박한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늘어만 가는 국경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거주지를 물색 중인데 망명 신청자들이 머물 수 있는 시설 후보지를 찾는 일이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시카고시 측은 남부 국경을 넘어 들어 온 난민 이민자들을 위한 연방 차원의 재정적 지원이 우크라이나 망명자들을 위한 지원보다 못하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연방 재원이 충분히 시카고에 지원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홉킨스 시의원은 “난민 이민자들이 윌리스 타워(구 시어즈 타워)에 버스로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빌딩 측은 그들이 타워 로비에 조차 머무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난민 처리를 위한 더 강력한 정부 차원의 협력 조치가 요구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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