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길목 식당, 은행 등 다양한 업종 입점
13에이커 부지…타인종 발길도 잦아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릴 일이 생기네요.” “은행일 보고, 머리하고, 친구 만나 밥 먹고, 커피 마시는걸 한 곳에서 해결하니 편리해 자주 찾게 됩니다.”
주차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볼 수 있는, 소위 ‘원스탑 샤핑’이 가능한 곳. 시카고 한인사회에서그런 대표적인 장소를 꼽자면 우선 떠오르는 곳이 바로 ‘글렌뷰 커먼스’다. 밀워키-레익 길 교차로 동남쪽 부근에 위치한 글렌뷰 커먼스 몰에는 한인 미용실, 안경점, 여행사, 호텔, 은행, 커피점, 식당 등 한인들의 구미에 맞는 업소들이 속속 입점하며 이제는 완벽한 ‘원스탑 샤핑몰’로 자리잡았다.
이 몰은 총 13에이커 부지 위에 2차례에 나뉘어 개발이 됐다. 2009년에 몰 남쪽의 ‘Park’s point place’가 먼저 완공되고, 2013년 북쪽의 ‘Glenview Commons’가 완공됐다. 이후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입점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한인상권이 점차 늘어나는 밀워키길에서 대표적 한인 상업지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인구센서스 기준 시카고시를 제외한 서버브 타운 중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글렌뷰지역은 10여 년 전부터 한인 주거 및 상권 밀집지역으로 부상했고 글렌뷰 커먼스의 설립은 한인사회 흐름에 발맞춘 결과물이다. 한식과 한류 붐을 타고 이 몰을 일부러 찾는 타인종도 늘고 있다는 게 입점 업체들의 설명이다.
글렌뷰 커먼스 안에는 ‘소공동 순두부’, ‘‘럭스 미용실’, ‘홍콩반점’, ‘칠드런스 랜드 데이케어센터’, ‘우드 그레인 피자’, ‘BBCN은행’, ‘뚜레주르’, ‘알로안경’, ‘코리아나’, ‘서브웨이’, ‘카페베네’, ‘명가’, ‘베이몬트 호텔’, ‘Lux spa&foot‘, ’피시 온 파이어’, ‘샤프여행사’, ‘덴티스타’ 등이 입점해 있다.
몰 안에 형성된 상점을 살펴보면 프랜차이즈점이 많이 들어서 있다. ‘소공동 순두부’, ‘홍콩반점’, ‘카페베네’, ‘뚜레쥬르’, ‘서브웨이’ 등이 그 예다. 소공동 순두부 매니저는 “최근 한식이 세계화되며 유명세를 타자 타인종 고객이 전체에 30~40%를 차지 할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로케이션만큼은 최고”라는 홍콩반점, LUX미용실의 신명주 대표는 “주변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해있고, 밀워키 중심으로 한인상권들이 많이 발달해 글렌뷰 커먼스 몰에 들리는데 부담이 없는 좋은 위치다. 많은 한인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로 한인들이 선호하는 치킨 윙, 만두, 면 종류 메뉴 등이 추가 도입될 예정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어필했다. 그 외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낮부터 밤까지 이야기의 꽃을 피우는 ‘카페베네’와 ‘뚜레쥬르’가 있다.
글렌뷰커먼스에 독립건물로 올해 입점한 1만 1천 평방피트 규모의 대형 한식당 ‘명가’는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오는 7월 7일까지 설렁탕, 육개장, 갈비탕 등 런치메뉴 가격을 각 2달러씩 할인하는 세일을 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글렌뷰커먼스의 박만종 대표는 “현재 추가 입점 될 업소로는 케이터링 식당, 뱅큇, 교촌치킨 등이 있으며, 공사를 마치면 글렌뷰 커먼스 모든 입점이 완료된다. 항상 편리하고, 더 나은 샤핑몰로서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경험하고, 연구하고 있다. 글렌뷰 커먼스 몰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인동포들이 편하게 들르고, 쉬다 갈 수 있는 한인타운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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