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에 알링턴 하이츠 시장 토마스 헤이즈(Thomas W. Hayes)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알링턴 하이츠 빌리지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헤이즈 시장은 시카고 지역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알링턴 하이츠에서 유치원에 다녔다. 헤이즈는 32년 전에 빌리지 이사회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2013년 5월 시장으로 당선됐다. “시장으로서 알링턴 하이츠의 모든 시민을 대표하는 것은 15번째로 큰 일리노이주 내 도시의 77,000명의 시민을 책임지는 큰 직무를 지고 있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시의 연간 예산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겨울 폭설 제거, 교육 예산 및 상하수도 관련 예산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빌리지 관리자가 2024년 겨울 예산을 최종적으로 결정했으며 예산 편성 작업은 연중 과제이다. 2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일부 예산은 새로운 운전자 고용 및 교육 등에 사용되며 도로 얼음(빙판) 제거에 대한 새로운 기술 연구에도 투자된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은 교육위원회의 관할이라며 이를 처리하는 선출된 대표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은 학교 교육 예산에는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헤이즈 시장은 알링턴 하이츠의 수돗물이 미시간 호수에서 공급된다고 알려줬다.
그는 “이 수돗물은 에반스턴의 정수장에서 나온다. 우리의 상수도 물과 하수 처리 기금으로 오래된 인프라 수리에 지급된다”라고 설명했다.
알링턴 하이츠는 비교적 오래된 시이기 때문에 연중 내내 수도 파이프 고장을 수리하는 데 일부 예산을 사용해야 한다고 현실을 토로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시카고 베어스 스타디움(알링턴 경마장 자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는 현재 베어스가 여기에서 경기장 건축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간표는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 베어스는 이전에 경마장 소유주로 부터 부지를 구매했지만, 실제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베어스의 경기장 건설이 시작된 후 적어도 2~3년이 더 걸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장은 “NFL(The National Football League )을 알링턴 하이츠시에 두는 것은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 교통 측면에서 커뮤니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어서 주민들이 잘 이해해 주고 많은 변화에 따르는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어스측에도 빨리 최종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헤이즈는 한국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커뮤니티의 알링턴 하이츠로의 이전을 언제나 환영한다. 한국 사람들이 여기에서 환영받고 마을 주민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만약 거리에서 저를 만나면 언제든지 다가와 자신을 소개해 달라. 저는 한국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참여할 방법을 최대한으로 도울 것이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 수도 있다. 한인들이 알링턴 하이츠시 구성원의 일원이 되고 시정부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알링턴 하이츠 시장과의 인터뷰는 채널 24.5 WIN TV를 통해 수요일 저녁 9시 시청할 수 있다.
<장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