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본보 취재팀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제21차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한상대회)
그동안 한국에서 열려 오던 세계한상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다.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미주 상공회의소 총연이 공동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며 대회 명칭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로 바꿨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30여 개국 6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시장을 갖춘 기업체 수만도 600여 개에 이른다.
해외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의 운영위원장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맡았으며 황병구 전 미주총연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개막식 식전 공연에서는 한국 국립 전통 예술고등학교의 부채춤과 풍물놀이가 선보여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개막식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개회사를 통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뉴섬 주지사의 영상 축사도 있었다.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의 김기문 회장은 명예대회장을 맡아 기조연설을 했으며,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은 대회장으로서 인사말을 전했다.
개막 공연에는 나인아이(NINE.i) 그룹이 등장해 노래와 춤을 선보였고 국기원에서 온 태권도 시범단의 현란한 격파 시범 등으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인 비즈니스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로 연계해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60여 개의 부스에서는 활발한 상담과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투자포럼과 스타트업 경연대회도 1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14일은 폐막식과 환송 오찬이 마련된다.
한편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를 이끄는 이경철 회장이 공동대회장으로서 참석했고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제니 리 회장도 참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