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 건물 리모델링 어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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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Bidding, 예산 30만 달러 모두 초과
11월경에는 공사 시작할 듯

시카고한인회의 건물 리모델링에 관해 궁금해하는 한인들이 많다. 최근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최은주 한인회장에 따르면 건축회사로부터의 견적을 받았으나 한인회가 보유하고 있는 건축 기금 액수를 훨씬 상회해 곧 임원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인회 2층 건물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견적에는 3개의 건축회사가 참여했다. 두 군데는 한인 소유 회사이며 한 군데는 미국인 소유 회사로 알려졌다. 다만 두 군데의 건축회사에서는 약 50만 달러의 견적을 보내왔으며 한 군데는 45만여 달러로 현재 한인회가 건축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30만 달러를 초과한다는 게 문제다. 3개사 중 한 개의 회사가 결정될 것이라며, 그 회사는 각종 쇼핑 몰이나 교회 건축 등 활발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회사라 다른 곳과 차별화된 곳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은주 회장은 “조만간 한인회 회의를 통해 건축업자를 최종 선정하게 되면 11월경에는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견적에 나온 대로 리모델링을 시작할 경우, 부족액을 메꾸기 위해 건축 기금 모금 캠페인을 내년 초에 다시 벌여야 할지는 숙고 중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11월에 공사를 시작한다면 내년 2-3월까지는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곧 건축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한인회의 재정 자립을 위해서 ‘한인회비 납부 캠페인’도 아울러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