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난민 이민자 반대시위, 주민들 시의원과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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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도시 즉 불법체류자 보호도시를 표방한 시카고의 주민들이 이송되어 온 중남미 출신 난민 이민자들과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작년 8월 이후 시카고에는 약 2만여 명의 난민 입국자들이 몰려들어, 겨울을 앞두고 겨울나기용 천막촌을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부지 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대거 나와 공사 진행을 막고 연일 시위를 벌이면서 현장을 찾은 지역구 시의원을 공격하는 등 소요가 일고있다.
결국 경찰의 에스코트로 간신히 순찰차로 현장을 벗어났지만 줄이아 라미레즈 시의원의 보좌관은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
주민들은 중남미 이민자가 몰려들면 범죄가 늘고 주택 가치도 하락할 뿐더러 주민들의 신변 안전까지 문제가 된다며 천막촌 조성 공사를 비난하고 있다.
시위대는 공사 현장 입구를 막으며 공사 트럭과 인부들의 통행마저 막고있으나, 시장실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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