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미디어 김왕기 회장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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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허태완 대사>를 만나다

대한민국은 1962년에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 대사관을 오픈했다.
제22대 허태완 대사는 올해 1월12일 대사로 지명, 동월 25일에 아그레망을 받아 지금에 이른다. 그는 이 대사관에서 공사로 1년 재직한 적이 있어 한국과 멕시코의 급속한 발전 관계를 책임지고 다시 대사관에 부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태완 대사는 “멕시코는 한국과는 3번째 무역 대상국이며 여기 직접 투자업체만해도 400여 개에 이른다”고 운을 뗐다.
또 “경제 및 문화 교류는 물론 인권, 자유, 기후 변화 등 여러 이슈를 공유하면서 양국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한인 동포는 1만6,000여 명에 이른다. 허 대사는 “시민권자보다 한국 국적 보유자인 영주권자가 대부분이며, 기업체 진출로 인해 단기 출장자가 많아 해외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각별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한국 총선을 위해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며 선거 참여 홍보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멕시코 시티에서 개최된 KBS ‘뮤직 뱅크’ 프로그램은 멕시코 시민들의 커다란 환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허 대사는 “한국이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루고, 첨단 기술에 있어서 앞서 가는 선진 국가라는 인식이 퍼져 있는 가운데 ‘한류’에 대한 인식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등 대중문화가 급속도로 이곳에 전파되면서 이번 뮤직뱅크 무대에서는 그 인기의 절정을 보는 것 같아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한국 무덕관 출신 태권도인이 많이 진출해 도장도 많이 멕시코에 퍼져 있다며, 태권도 보급을 위한 정부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한-멕시코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어렵지만 최대한의 진전을 이루도록 임기 중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정리-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