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관객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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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익은 거의 그대로

나스카 자동차 경주 대회가 시카고에서 개최됨에 따라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연례 행사를 9월로 옮긴 후 관람객이 2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시카고 시청측은 올해 Taste of Chicago 참여율이 7월에서 9월로 늦춰지는 바람에 23%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음식 축제는 나스카 도심 경주를 그랜트 공원 일대에서 열게 되면서 두 달 정도 늦춘 바 있다. 시카고 이벤트 부서 에린 하키 국장은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라 해도 기본적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음식 축제에는 약 12만 명이 참여했다. 2022년 15만5000 명에 비해 3만5000 명 가량 감소한 것이다.
시가 징수한 수입은 3%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행사에는 35개 업체와 15개 푸드트럭이 참여했다. 노점상 지원금 지급, 축제 참여 공급업체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해 축제 참여업체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미 내년 7월 6-7일 나스카 제2회 대회가 결정된 만큼, 내년 음식 축제 일정 조율은 불가피해졌다. 이벤트 부서측은 “내년 1월에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2024년 행사 일정을 발표할 것” 이라며 행사는 다운타운 페스티벌 1개와 풀먼 지역 및 마켓 팍 지역을 포함한 인근 ‘위성’ 장소 3군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