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액 차이 나면 어필 가능
쿡카운티 재산세 고지서가 발송되고 있는 가운데 쿡카운티의 130만명의 주택 소유자들은 인상된 재산세 내역을 보고 깜짝 놀라고 있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은 최근 로컬 정부와 학교에 대한 펀딩으로 인해 재산세 인상폭이 9억 달러 이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산세 분석을 마친 마리아 파파스 재무관은 세금 징수액이 167억 달러에서 176억 달러선으로 올라갔다고 분석 결과를 밝혔다.
그는 “쿡카운티 내에는 900개가 넘는 로컬 정부가 있으며 이 중 672곳에서 세금 인상이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쿡카운티 지역 중 가장 세금이 많이 오른 곳은 북부 및 북서부 서버브이며 인상폭은 15.7%에 이른다. 이런 큰 인상폭은 30년 이래
처음이라고 재무관은 덧붙였다. 파파스는 재산세 내역을 잘 살펴보고 만약 불만이 있다면 로컬 정부 관계자에게 불평을 접수할 것을 권고했다.
대부분 지방 자치정부의 예산 증가로 인해 세수를 더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재산세가 올라가지만 만약 주택에 대한 재산세의 근거가 되는 평가액(Assessed value)이 갑자기 올랐다면 쿡카운티 보드 오브 리뷰(Board of Review)
에 어필할 수 있다. 집의 평가액에 대한 항의가 들어오면 리뷰 이사회는 리서치와 세밀한 조사를 통해 평가 금액을 점검하게 된다. 따라서 주택이 소재한 주택의 판매가격이나 감정가 등의 증거자료를 제출하면 도움이 된다.<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