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덕 오헤어공항 자원봉사자,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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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 공항에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박성덕씨.
몇 달 전, 오헤어 공항을 이용하려던 한 남자가 기절했을 때 마침 근처에 있던 자원 봉사자 박성덕씨는 저당뇨병 증상으로 판단, 그 남자의 부인에게 오렌지 주스를 사오라고 권하고 그사이 공항 직원은 911에 응급신고 전화를 해 그 남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전직 간호사이기도 한 박성덕씨는 시카고 마당발로도 유명하다. 그는 얼마전 15년째 오헤어 공항에서 자원 봉사를 해 온 것을 인정받아 자원 봉사 감사장과 함께 배지를 수여받았다.
현재 오헤어 공항에는 많은 이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중 한국인은 남자 2명과 여자는 박성덕씨가 유일하다.
간호사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봉사정신이 투철한 박성덕씨는 은퇴 후에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부지런히 자원 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자신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더 밝게 웃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박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