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약 밀반입 단속 대폭 강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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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약 밀반입 단속 대폭 강화 중

미국 등 국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마약을 몰래 들여오는 경우, 미국에서 들어오는 마약 밀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한국 인천공항 입국 시 수하물이나 개인 휴대품에 대한 철저한 마약류 검사, 화물 가방 개방, 해체 및 파괴 검사 등이 실시될 방침이다. 마약 밀수 사범으로 단속에 걸리는 통계를 보면 미국에서 들여오는 마약류 단속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마약 적발 중량으로 볼 때는 태국 다음으로 많은 마약류가 들어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1월부터 9개월간의 국가별 적발 건수는 미국 154건, 베트남 72건, 태국 69건 순이었다. 중량 기준으로 볼 때는 태국 125kg, 미국 116kg, 라오스 47kg, 베트남 35kg 등의 순이다.
미국 대다수 지역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마리화나는 불법 마약으로 형사 처분의 대상이 된다.
마약 유입 경로별로는 국제우편, 특송, 여행자, 일반 화물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당국의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팀은 향후 검사율을 2배 이상 높이고 전신검색기 활용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검출되는 마약류 중 가장 많은 건 필로폰이라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이고, 그 다음이 대마다.
합성 대마의 경우 작년만 하더라도 757건이 검출됐다.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 세관당국의 마약밀수 특별대책반의 수하물, 휴대품에 대한 마약단속 강화로 인해 미주 한인동포들의 한국 입국 시 철저한 검사가 실시될 것에 미리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