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사칭 기부요청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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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말연시 다가오는 시기에

세계적으로 두 개의 전쟁이 터져 비극적 참사가 이어지고 자연재해 등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자선단체 기부를 사칭한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자선단체를 사칭한 기부요청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연방 국세청 (IRS)이 밝혔다.
IRS는 합법적인 단체 행세를 하는 범죄자들로 인해 기부금이 진짜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은 물론 세금 공제도 못 받는다며 납세자들은 이를 경계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국세청에 의하면 범죄자들은 가짜 자선단체를 설립한 후 주민들에게 돈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도 요구해 신분도용을 통한 2차적인 범죄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짜 자선업체 및 범죄자들은 진짜 자선단체처럼 보이기 위해 가짜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가짜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서 전화를 걸었을 때 수신인에게 보여지는 콜러 아이디(Caller ID)도 그럴듯하게 조작하는 치밀함을 보인다고 IRS는 지적했다.
IRS는 특히 시급하다며 기부를 재촉하는 경우, 개인정보를 과하게 물어보는 경우, 송금이나 기프트 카드를 통한 기부를 요청하는 경우 등은 정상적인 자선단체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기부 전에 꼭 해당 단체가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단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