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챗봇 ‘그록’ 공식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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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 프리미엄+ 가입자 대상

▶ 챗GPT·바드 등과 본격경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이 7일 공식 배포됐다.

정보통신(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록은 이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배포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4일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그록을 공개한 지 한 달여 만이다. xAI는 지난 7월 설립됐다.

그록은 미국에서 X 계정 이용자 가운데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월 16달러 요금제인 ‘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그록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다. x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Grok-1)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xAI는 그록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 실시간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AI 시스템에서 거부하는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그록은 약간의 재치로 질문에 대답하도록 설계됐으며 유머와 반항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