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탄압 주장하며 법치 우롱…돈봉투 살포, 80년대 군사정부나 하던 짓”
국민의힘은 19일(한국시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혐의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된 것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온갖 기행과 꼼수로 아무리 빠져나가려 해도 지엄한 대한민국의 법은 반드시 정의를 구현한다”며 “의혹의 정점에 있는 송 전 대표의 구속은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표 행위도 모자라 외곽 후원 조직을 통해 뇌물을 받은 혐의는 돈으로 권력을 사고파는 구태 부패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또 “송 전 대표가 ‘기획 수사,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적반하장식으로 법치를 우롱하고 정당한 사법절차를 적극적으로 방해한 점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법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권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범죄 혐의를 덮으려 하고 맹목적 지지자를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이는 행태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송석준 의원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민주화 세력을 자처했던 분 중 한 분이 구속됐다”며 “검찰 앞에 가서 그야말로 각종 쇼를 하던 이분의 구속은 바로 불의의 세력에 대한 이 시대의 당연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필귀정, 정의의 승리”라며 “불법 정치자금을 걷어 당 선거에 돈 봉투를 살포하는 행위는 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80년대 군사정부나 하던 짓”이라고 썼다.
하 의원은 “이번 구속으로 막장 정치의 끝판왕인 송영길 신당도 무산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큰 스트레스였던 송 전 대표의 막말과 궤변도 더 안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검은돈 받아 불법선거 해놓고도 검찰 욕하고 큰소리치던 송영길이 마침내 구속됐다”며 “진보도 아닌 썩은 좌파가 진짜 진보를 욕되게 한 경우다. 마땅히 법이 허락하는 최고형을 선고해 썩은 좌파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