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전우회 총회 및 송년 모임도 열려
베트남전 관련 연방 보훈처 혜택 관련 설명 겸해
한인 사회의 송년 모임이 여기저기 식당이나 뱅큇 등에서 연이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국 한인 시민권자들이 16일 모여 연방정부가 최근 통과시킨 베트남 참전 시민권자에 대한 동등한 혜택을 주는 법령에 관한 자세한 신고 절차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미중서부지부는 2023년 정기총회 및 송년 모임을 16일 나일스의 BBQ 가든에서 열고 전우회원들에게 최신 연방정부의 행보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이문규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정호 재향군인회 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특히 연방정부 보훈처가 베트남 참전 한인 시민권자에게도 미군과 동등한 혜택을 실시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장중채 회장은 일리노이 정부와 연방정부 차원의 정보를 회원에게 알렸다. 이번 법안의 시행에 필요한 구비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서류발송과 수혜 절차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연방 보훈처로부터 동등한 혜택을 참전 한인 시민권자가 받기 위해서는 아직도 한미 간 상호 혜택을 위한 협정 등 법령 시행에 관한 추후 세밀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장중채 회장은 덧붙였다.
따라서 이날 모인 베트남 참전용사들은 주 정부와 연방정부 보훈처에 법령 시행과 관련한 준비 차원에서 서류 및 관련 시행 절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베트남 전우회원들이 한 명도 누락됨이 없이 향후 정부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