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운임 폭등 심상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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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마비에 따른 운임 폭등으로 또다시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자금력을 가진 일부 화주들이 웃돈을 지급하며 운임 상승 폭을 키우면서 운임이 최대 4배가량 뛰기도 했다. CNBC는 아시아발 유럽 노선의 해상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 전달 대비 41% 상승했다고 전했다.

화물이 발에 묶인 화주들이 웃돈을 지불하면서 특정 노선에서 운임이 100-300% 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홍해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무차별 공습이 확대되자 글로벌 해운사와 에너지 기업들은 잇따라 항행 중단까지 결정하고 있다.

안전을 확보할 때까지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가는 우회로를 택하겠다는 해운사가 나오면서 물류 혼란은 배가 중이다. 블룸버그는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소비재 기업들은 또 다른 공급망 위기에 직면하게 됐으며 이는 결국 세계 경제가 또 다른 위기의 폭풍에 직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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