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에서 60대 아시안 여성이 노숙자의 공격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토랜스 경찰은 지난 24일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7시 60대 아시안 여성이 애완견과 함께 토랜스 엘 카미노 칼리지(El Camino College) 인근에서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망치로 한 남자로부터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쓰러졌다.
한 행인이 컬리지 체육관 건물 옆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크리스마스 당일 사망했다.
엘 카미노 컬리지 캪어스 경찰은 감시 영상을 검토한 뒤 40대 노숙자 제프리 데이비스를 용의자로 확정하고 체포했다.
데이비스는 보석금 없이 구금됐다.
지역 주민들은 크게 충격받았다.
한 주민은 “늘 함께 이야기 하고 안전하게 걷고 산책할 수 있는 거리가 한 순간에 두려운 거리로 돌변했다”고 불안해 했다.
또 한 주민은 “그냥 노숙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언제나 살인범이 될 수 있는 심리나 정신 건강 상태일지 몰라 매우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도대체 노숙자로 인한 선량한 주민들의 피해를 언제까지 눈감도 봐야 하는가?”라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찰은 주민들의 추가 제보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