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지역 아파트 안전 문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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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보호 위해 판자로 가려져
▶일부 주민은 아직 집에 머물러

하비 시 관리자들은 지난 10월부터 남쪽 할스테드 거리의 부적절한 거주 조건과 계속되는 범죄에 대한 대처 방안을 부동산 관리자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채널 7(ABC)에 따르면 아파트를 지난 주말, 판자로 막는 일은 소유주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주민은 여전히 집 안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루돌프 윌리엄스 씨는 “문을 열었는데 거기 큰 판자 한 장이 있었다”라며 아직 집 안에 있을 때 크루가 와서 판자로 집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어떻게 나가야 할지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비의 남쪽 할스테드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불안전하고 위험한 생활 조건 때문에 주말 밤에 집을 나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자들은 그곳에서의 문제는 몇 년 동안 쌓여왔다고 전했다.
“엄마가 73세였고 그녀를 옮겨야 했다. 계단이 무너져 내렸다”라고 제임스 윌리엄스라는 주민은 말했다. 4년 동안 거주한 메리 브룩스도 “24시간 도박을 한 남자가 내 뒷문에서 5번 총을 맞고 죽었다”라고 말하며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하비 시 측은 성명에서 “최근 주장과는 달리, 우리는 건물의 불안전한 상황과 위험한 생활 조건들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소유주와 의사소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비 시 의원들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고 했지만 1년 전에 암 진단을 받은 주민은 이제 숙소를 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불평했다. 브루스는 “계획을 세우고 싶지만 어디로 이사할지, 언제 이사할 수 있을지, 얼마나 돈이 필요한지 모르기 때문에 계획조차 세울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채널 7은 도시 관리자들이 이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시점에서 정확히 이 주민들이 언제 이사를 나가야 하는지 등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