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이 삼성이 지난 12년간 지켜온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등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AFP통신은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의 자료를 인용해 2023년 한 해 동안 애플 아이폰은 총 2억 3,460만 대가, 삼성 갤럭시는 2억 2,660만 대가 팔렸다고 전했다.
IDC는 애플이 삼성의 시장 점유율 19.4%를 제치고 20.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부상은 아이폰 등 프리미엄 기기의 성공 덕분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애플은 종종 스미트폰 업계의 가치 창출과 수익 창출을 주도해 왔지만, 시장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전 세계 출하량 점유율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논평했다.
또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실행되는 스마트폰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트랜지션, 샤오미, 화웨이, 아너, 구글 등이 삼성의 라이벌이라고 짚었다.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 7,0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년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침체기를 지나 회복세를 보인다고 ID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