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노인, 심혈관 나이 3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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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넘어 시작한 운동”이 비법

아일랜드의 실내 조정 챔피언이 90대 고령의 나이에 30-40대의 신체 나이를 가진 것으로 밝혀져서 화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아일랜드 항노화 연구팀이 실내 조정 경량급 90-94세 부문에서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리처드 모건에 관한 연구를 응용생리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전했다.

4차례 실내 조정 경량급 챔피언을 차지한 그는 심장과 폐, 근육에 모니터링 장치를 단 상태로 운동 능력을 테스트했다.

2,000m 실내 조정을 하는 동안 모건 씨의 심박수는 분당 153회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90대 평균을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연구진은 “모건의 산소 섭취 역학은 건강한 30-40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80% 근육과 15% 체지방의 근육질 몸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의 건강 비결은 하루 40분의 짧지만, 규칙적인 훈련과 근력 강화운동 그리고 고단백 식단으로 알려졌다. 매주 그가 노를 젓는 거리는 약 30km에 달한다.

제빵사 출신인 모건 씨는 젊은 시절부터 운동과 고단백 식사를 실천한 것은 아니고 73세 때 대학 조정 선수인 손자의 권유로 조정 운동을 시작했다.

다만 WP는 이번 연구가 운동으로 노화를 늦추는 것이자, 노화를 막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모건 씨는 운동이 정신적인 보상도 제공한다면 이를 통해 많은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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