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로업체, 이사 및 창고 보관 업종도 피해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기존 주택 소유주의 80%가 5% 이하의 모기지 금리일 때 집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3% 이하일 때 주택을 산 소유주도 25%에 달한다.
현재의 높은 모기지 금리에서 판매를 꺼리는 탓에 매물이 부족해지자 주택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를 위축시키는 원인이 됐다.
이런 가운데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39만 2,000달러까지 올랐다.
문제는 주택 매매와 더불어 이사업체와 창고업체의 비즈니스도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모기지 금리가 7%대 이하로 떨어진다 해도 주택 매매는 여타 조건들과 어우러져 점점 주택 구매 등이 어려워질 상황이란 진단이 나온다.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 곳곳은 에이전트나 대출업체, 에스크로 업체 등 부동산 매매와 직접 연관된 업종이지만 이사와 창고 보관 업종도 부동산 매매 급감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주하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감도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 여파는 트럭 렌탈업체 유홀(UHaul)의 실적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창고 보관업도 이런 현상에 따라 자연스레 매출 감소를 겪으면서 창고 임대료 인하를 고려 중인 곳이 많다는 지적이다.
수년 전부터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보관 창고들도 향후 수익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다.
이어 주택 리모델링, 가전과 가구 판매업체들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홈디포나 로우스는 지난해의 영업 실적 부진을 회피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