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81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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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하는 90세 쌍둥이 자매가 무려 81년 만에 재회한 눈물겨운 사연이 공개됐다.

90세인 두 자매는 5살부터 떨어져 살다가 9살에 하루 동안 만나고 나서 지난해 12월에서야 극적으로 상봉했다.
안드레아 로페즈, 마우리리아 차베스 자매는 어릴 때 부모가 사망, 다른 8명의 형제자매와 친척 집으로 각각 흩어져 살다가 서로 연락이 끊긴 것이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때 언니 로페즈가 유연히 유전자 검사를 받았는데 여동생 차베스가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언니는 라스베이거스에, 동생은 덴버에 살고 있었으며 서로 한 시간에 걸친 통화가 이뤄졌다.

재회한 로페즈와 차베스는 한 침대에서 자다가 침대가 너무 작아 한밤중 로페즈가 침대 아래로 떨어지기도 해 한참 동안 웃느라 다시 잠들지 못했다.
차베스는 “언니를 다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며 웃었다.

나머지 형제자매 3명이 LA 그리고 텍사스 등지에 거주하는 사실을 알아내고 서로 만남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