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노동자 집단 해외 파견” 밝혀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 줄리 터너가 한국을 거쳐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최근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쿄에서 터너 특사는 북한이 팬데믹에 따른 국경 통제를 완화해 해외에 있던 북한 국적자들이 돌아오면서 새롭게 노동자들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터너 특사는 “해외에 파견됐던 노동자 다수를 데려오는 동시에 새 집단을 파견하는 움직임이 목격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북한은 중간과의 인력 왕래에 관한 중단을 점차적으로 해제, 해외에 나갔던 노동자, 외교관, 학생 등 북한 국적자들의 귀국을 허용하고 있다.
터너 특사는 새로운 노동자 집단이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는 북한 노동자로 추정되는 300명이 이달 초 열차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산 사이 기차역에 도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이지만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수년간 러시아와 중국에 노동자를 송출한 바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