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외 부상자 20명 이상 나와
▶최소한 8명의 아동들 다쳐
제58회 슈퍼볼 챔피언을 차지한 캔사스시티 치프스팀의 승리 축하 퍼레이드가 14일 캔사스시티에서 열린 가운데 총격 사건이 일어나 2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명의 사망자는 두 아이의 엄마로 라디오 DJ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시 퍼레이드의 안전을 위해 800명이 넘는 경찰력이 동원됐으나 대량 총격을 막지는 못했다. 퍼레이드가 한창일 당시 유니언 역 옆에는 약 1백만 명의 팬들이 밀집해 있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에 빠졌으며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아동들도 포함돼 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팬들 중에 섞여 있던 캔사스시티의 퀸톤 루카스 시장은 부인과 모친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석했다가 총소리가 나자 피신했으며 캔사스시티 경찰은 총격이 발생한 유니언 역 서쪽 주차장 근처에서 세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용의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이번 총격은 테러와는 상관이 없는 범법 행위로 보인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캔사스시티는 지난해 살인 사건만 182건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은 총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대형 총격 사건은 올해 들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48번째의 총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