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 액체 상태 확인
중세 시대인 약 1,700년 전 달걀의 내부에 액체 상태의 흰자 및 노른자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옥스퍼드대 고고학 연구팀은 이미 발견한 중세시대 달걀 내부를 3D 이미지를 생성하는 마이크로CT 장치로 스캔한 결과 달걀 내부에서 흰자와 노른자의 혼합물로 추정되는 액체가 발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달걀은 2016년 영국 에일즈베리의 한 우물에서 발견됐으며 나무로 만든 바구니, 가죽신, 나무 그릇 등과 같이 있었다.
당시 4개의 달걀이 있었으나 1개만 원형 그대로였다.
연구진은 이것이 일종의 제물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우물은 기도를 올리거나 제물을 바치는 신성한 장소란 설명이다.
이 달걀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로마 시대 조류알 중 내용물이 액체 상태로 보존된 유일한 알로 알려졌다.
우물에 물이 차 있어서 달걀 내용물이 그대로 보존된 것이란 지적이다.
이 달걀은 현재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연구진은 달걀 껍질을 깨지 않고 내용물을 추출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