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스포츠 중계권료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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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메이저 종목-풋볼과 농구 주목

미국 대학 스포츠의 중계는 인기가 프로 스포츠 못지않다.
따라서 중계권료도 매년 증가해 2배까지 뛰고 있다.

미국 대학 스포츠의 마이너 종목도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대학의 중계료 수입이다.
특히 대학 풋볼과 농구는 전 세계 어디도 따라오지 못하는 인기가 있어서 미디어와의 천문학적 중계권료를 가능케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3월에는 대학 농구 플레이오프 격인 토너먼트가 한창 열리고 있는데 중계권료가 11억 달러에 이른다.

가을철 대학 풋볼 시즌의 플레이오프는 중계권료가 13억 달러에 이른다.
두 메이저 종목 풋볼과 농구의 플레이오프 중계료권만 무려 24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 중계권료는 플레이오프 수입과 함께 대학 콘퍼런스에 분배되는 것이다.
최근 대학 농구의 ‘3월의 광란’ 토너먼트는 CBS(채널 2)와 터너 방송사가 중계하는데 68강이 67경기를 갖고 있다.

NCAA는 CBS, 터너 방송사와 계약을 연장했다.
9월에 시작하는 대학 풋볼 경기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팀이 12개로 확대되면서 ESPN이 거액 베팅으로 단독 중계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일반 경기를 치른 후 12월부터 1월의 CFP 기간에는 ESPN 채널로 고정된다.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의 시청률은 MLB 월드 시리즈, NBA 챔피언십을 능가할 정도다.
한편 4개 팀에서 12개 팀 포맷으로 플레이오프(PO)를 진행하게 되며 상위 4개 팀은 피에스타 볼, 피치 볼, 로즈 볼, 슈거 볼에 진출한다.
나머지 8개 팀은 1라운드 PO를 거친다.
이어 4강전은 오렌지 볼, 카튼 볼로 이어지고 승리한 팀의 최종 챔피언십 경기가 1월 20일에 열리게 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12개 팀의 CFP 경기 수는 11경기다. 중계권료가 13억 달러이므로 1경기당 1억 1,818만 달러인 셈이다.

NFL도 플레이오프 중계권료가 이 정도만 못하다. 프로 풋볼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가 방송사별 패키지로 묶인다. 슈퍼볼은 ABC(ESPN), CBS, NBC, FOX 등 4개의 방송사가 순번제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