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강 수영 대회 오픈(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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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역사 100년래 처음으로 열릴 예정

시카고강에서 직접 수영을 하는 이벤트가 12년의 준비 끝에 성사됐다.

US 해안경비대측으로부터 마지막 인가를 받아내 오는 9월에 행사를 가지게 됐다.

그동안 시카고강에서의 수영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노출된 바 있다.
즉 강물에 흘러들어간 하수구 물로 인해 강물에 박테리아가 존재할 우려 혹은 비가 오면 강물의 오염이 생길 수 있으며 또 강에서 수영을 하다 지나가는 보트와 충돌할 위험성 등이 제기됐다.
따라서 강물의 질이나 안전도에 있어서 그동안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 이번에 드디어 시카고강에서 100년래에 처음으로 수영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카고강 수영 대회(Chicago River Swim)는 1마일 혹은 2마일로 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는 500명 정도로 보고 있으나 2일 하룻동안에만 100명이 이미 등록을 끝낸 상태다.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은 육상의 3종 경기를 마친 정도의 체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회는 9월22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경기는 다운타운 클락과 디어본 길 사이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루프(Loop) 코스로 진행된다.

경기 준비위원측은 “시카고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만 하다. 시카고 강을 끼고 마천루 빌딩과 교각 사이를 모두 걸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시카고강에서 직접

수영을 한다는 것은 꽤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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