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지나던 여성 무차별 구타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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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 지나던 여성 무차별 구타 일어나

길거리를 지나가던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틱톡 영상이 공개되어 수천만 명이 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에 이어 시카고 다운타운에서도 같은 사건이 일어나 특히 여성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저녁 시카고 다운타운의 스테이트 길과 시카고 길 인근을 걷던 한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아무 이유 없이 구타를 당했다.
이 교차로는 CTA 레드 라인이 지나가는 매우 혼잡한 거리다. 다행히 한 여성이 이를 목격하고 SNS에 주의 사항을 올렸다.

뉴욕에서는 최근 몇 주에 걸쳐 이런 여성 구타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제는 시카고까지 퍼져 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의 첼시 지역에서 지난 2일 낮 12시 45분경 6번가를 걷던 24살의 한 여성이 한 남성에게 얼굴 부분을 가격당했다.
용의자는 현장을 빠져나갔으나 추후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경찰 측은 지난달 25-27일 동안에도 뉴욕의 차이나타운, 웨스트 빌리지, 첼시 그리고 미드타운에서 이런 폭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길을 걷던 여성들의 얼굴 부분을 주로 치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체포된 용의자는 40세의 스키보키 스토라로 1일 오전 10시경 길을 가던 한 여성을 무차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슷한 형태의 범죄로 체포된 경력이 있으며 1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피해자로 알려진 케이트는 SNS를 통해 이 남자가 갑자기 달려들어 얼굴을 때렸고 그 충격으로 길바닥에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마에는 큰 혹이 생겼고 그 고통 때문에 말도 잘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호소했다.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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