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홈런’ 컵스, 다저스 상대로 8-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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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마나가 쇼타는 우천으로 4이닝만 던졌지만 무실점으로 타선을 틀어막아 컵스는 다저스를 상대로 8-1로 승리했다.

이마나가는 약 3시간의 경기 지연으로 승리요건은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단 2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삼진 3개, 볼넷 없이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컵스는 7경기에서 6승을 거머쥐고 주말 3연전에서 2승을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는 8회 무키 베츠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다저스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오타니는 6회 투아웃 상황에서 3루타를 쳤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옌시 알몬테는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고 다니엘 팔렌시아는 3이닝을 소화하며 커리어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는 4회 말 컵스가 6-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중단되었고 춥고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다저스는 3번의 실책을 범했다.

경기가 중단되는 동안에 전광판에는 아이오와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여자 대학 농구 챔피언 결정전을 중계하였으며 관중들은 이에 환호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대표팀 멤버들의 재회로 주목받았다.

4년 5,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이마나가는 오타니를 1회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큰 키로 존재감 있는 타자이며 스윙이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마나가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시즌 끝까지 투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10년 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지난 금요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투런홈런을 날렸다.

스즈키 세이야는 2차전에서 희생 플라이를 쳤으며, 최근 5경기에서 10타점을 기록하였다.

다저스와 3억 2,500만 달러에 12년 계약을 체결한 또 다른 일본 스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토요일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투수 개빈 스톤은 3이닝 동안 5실점(1자책점)과 4안타를 허용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컵스가 매우 좋은 수비를 펼쳤고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해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 시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