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 풍성한 음악 향연으로
지난 21일, 시카고 한인 여성회 합창단 35주년 기념 음악회가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4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합창, 남성 사중창, 피아노 이중주, 합창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시카고 한인 여성회 합창단, 테너 김용민, 김근영, 바리톤 표경진, 이수영,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리, 정혜원, 소리꾼 박주미, 장윤실, 장구 김덕환 등이 무대에 올라 풍성함을 더해주었다.
합창단과 장구, 피아노, 그리고 창이 어우러진 쾌지나칭칭나네 무대는 관객들의 흥을 돋구웠으며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가곡 보리밭은 고향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롱그로브에 사는 박경숙 씨는 “무대에 선 엄마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글렌뷰에 사는 A 씨는 “많은 음악인이 한 무대에 선 모습이 감동이었고 음악 인재들이 너무 많아 놀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순자 행사 준비 위원장은 시카고 최초의 합창단인 시카고 여성회 합창단이 시카고 최고의 합창단이 되기 바라며 “많은 분들이 객석을 채워주어 고맙고 성공적인 무대를 연출한 51명의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순서에 따라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표경진 지휘자, 정혜원 피아니스트, 박순자 준비 위원장, 권오화 단장 등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오는 6월 23일 박순자 이사장 취임식과 함께 연례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