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미 본사 직원 700여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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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1,600명 가량 줄여
▶ 20억달러 비용 절감 목표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가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본사 직원 700여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19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셸 애덤스 나이키 부사장은 본사 소재지인 오리건주 당국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6월 말까지 본사 직원 740명가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3년간 전 세계 직원 수를 2%(약 1,600명)가량 줄여 20억달러를 절감하겠다고 지난해 12월 밝힌 바 있다.

이후 나이키는 지난 2월 첫 해고를 단행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스위스 현지 매체를 인용해 크레디트스위스(CS)를 합병한 UBS가 6월을 시작으로 올해 5차례에 걸쳐 해고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120억 스위스프랑(약 18조2,0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출 둔화 속에 나이키의 주가는 올해 들어 13%가량 하락했고, 19일 시간 외 거래에서도 0.14%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