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후에스카 경관 장례식 진행, 유족 반대로 존슨 시장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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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백 명의 애도객이 모인 가운데 총격으로 사망한 루이스 후에스카 경관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일리노이주 감사관 수사나 멘도자는 후에스카 경관의 어머니가 시장이 장례식에 오지 말아달라는 말을 그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며 이 사실을 SNS를 통해 밝혔다.

시장이 모든 순직 경찰관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족이 시장에게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로 알려졌다.

2021년에 총격으로 사망한 엘라 프렌치 경관의 유족들이 라이트풋 전 시장에게 장례식 참석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장례식에 참석한 바 있다.

정치 분석가로 알려진 심슨은 이번 일이 단순한 유족의 참석 반대 요청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 행정부가 경찰 노조가 반대하는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려고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후에스카 유족 측은 프리츠커 주지사에게도 장례식에 불참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존슨 시장은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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