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성인 마샤 리 켈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Senior Advisor로 3년 이상 근무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단순 보좌진이라기 보다는 트럼프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최측근이다.
정치권의 말단에서 시작해 보수 진영의 행사 기획 및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결국 트럼프 일가의 권력까지 거머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이민자 가정의 5남매 중 막내인 켈리는 뉴욕 루디 줄리아니 시장 취임식,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빈 추모 행사, NY 양키스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 외에도 생중계된 뉴욕시의 밀레니엄 맞이 행사 등을 총괄 지휘했다.
줄리아니 추천으로 트럼프와 인연을 맺은 후 공화당 전당대회에 4차례나 관여했으며 2018년 평창 패럴림픽 당시 미 정부 대표단으로 방한하기도 했다.
트럼프 취임 후 백악관 행정 직원들을 총괄하는 관리행정국장을 지내면서 백악관 살림을 총괄했다.
슬로베니아 출신 멜라니아 여사의 메시지 작성 등을 도우며 무엇보다 충성심을 최고로 여긴다는 점에서 트럼프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해졌다.(사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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