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이자율 12년 만에 최고 수준 인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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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의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율이 올해 5.5%에서 6.53%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2012-13년 이후 최고 수준의 이자율이다.

대학원생은 올해 7.05%에서 8.08%로 인상된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부모와 대학원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PLUS 대출은 8.05%에서 인상된 9.08%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학자금 대출 이자율이 높아지면 11월 대선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젊은 유권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학자금 대출 이자율은 대통령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5월에 열리는 10년 만기 국채 경매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바이든은 이미 다른 어떤 행정부보다 더 많은 연방 학자금 대출을 탕감했지만 대학 졸업생에 대한 부채 탕감이 현재와 미래의 학생들에게 교육 비용을 낮추지는 못한다.

이에 정부는 SAVE (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연방 학자금 대출을 더 쉽게 갚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작년에 시작한 이 소득 중심 상환 프로그램은 대출자의 월 납부액을 낮추고 대출 기간 상환하는 금액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출자가 매월 상환금을 전액 납부하는 한 미지급 이자는 발생하지 않는다.

SAVE 프로그램 실행은 아직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빠르면 올 가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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