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스파는 15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팬데믹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시카고에 있는 대부분의 메디컬 스파에 의사가 상주하지 않아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디컬 스파는 레이저 제모, 화학적 박피, 미용 주사제와 같은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의료시설로 분류된다.
미국 메디컬 스파 협회 CEO는 “메디컬 스파에서 사용되는 약물이나 장비를 주문하려면 법적으로 의사가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의사, 전문간호사 또는 의사 보조원의 관리와 감독하에 시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일리노이주는 필러와 보톡스 주사를 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하며 일리노이주 법에 허점이 있어 면허를 소지한 의료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일리노이 주법과 규정에 의사는 기본적으로 훈련과 자격,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위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데 여기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127개 메디컬 스파에서 53%만이 등록된 간호사 또는 의사가 시술하거나 시술을 감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메디컬 시술의 66.9%가 에스테티션(미용시술사)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에스테티션은 전체적으로 해부학 및 생리학 과정을 이수하지 않았고 주사 기술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조사된 시카고 소재 메디컬 스파의 81%는 현장에 감독 의사가 전혀 없었으며, 이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최근 일리노이주 주민 중에도 무허가 에스테티션에게 보톡스 시술을 받고 입원한 사례가 있다.
<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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