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기조 속에 Buy Now, Pay Later(BNPL), 즉 먼저 구매한 후 나중에 결제하는 시스템이 급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BNPL은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할 때 결제 서비스업체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불하고 소비자는 나중에 결제 업체에 대금을 갚는 후불 결제 방식이다.
신용카드 할부처럼 여러 차례에 걸쳐 상환이 가능한데 보통 4회에 걸쳐 무이자로 납부할 수 있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온라인 쇼핑에서 사용한 이런 금액은 약 192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는 인플레와 고금리 하에서의 소비자들이 BNPL을 이용해 가처분 소득을 초과하는 과대 소비를 한다는 점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BNPL 사용자의 3분의 1 이상이 신용카드 사용 한도를 모두 채우고 나서 이런 서비스에 눈을 돌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절반 이상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소비를 했다’고 설문조사에 답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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