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종료 후 애플 등 빅테크 인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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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재촉하면서 고급 인력의 이동이 주목되고 있다.

사무실 출근이 의무화되기 시작하자 빅테크의 고위직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다.

시카고대와 미시건대 연구팀이 ‘피플 데이터 랩스’에 등록된 이력서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스페이스X 등의 회사에서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한 이후 고위직 직원들의 비율이 4%에서 최대 15%까지 감소했다.

특히 직원들의 100% 대면 근무를 요구한 스페이스X의 경우는 최대 15%의 고위직 직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에서는 고위직 직원 비율이 5%, 애플은 4%가 각각 줄었다.

회사를 떠난 이들은 주로 다른 경쟁사로 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대 소속 연구진은 빅테크 기업에서 사무실 복귀 정책에 영향을 받은 숙련 직원들의 경우 다른 일자리를 구하면서, 가장 귀중한 인적 자본투자의

일부분과 생산성 도구를 챙겨 간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위의 세 기업은 팬데믹 시기의 재택 근무를 줄이고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기 시작한 기업체다.

요즘 들어서는 100% 대면 근무를 요구하는 대신 일주일에 2-3일 정도의 대면 근무를 요구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근로자들은 출퇴근을 하는 것이 더 비효율적이라며 사무실 복귀 의무화에 반발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hybrid) 근무가 대세가 됐다.(사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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