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의회 장악 기대감 커져

57

미국 공화당이 오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연방의회 선거에서 하원을 수성하고 상원 탈환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런 공화당 바람 즉 Red Wave의 기대감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 당선된다면 행정부와 의회 권력을 모두 공화당에서 장악하는 ‘트리플 크라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1월5일 대선에서는 주별로 2명씩 배정된 6년 임기의 연방 상원의원 중 34석 그리고 2년 임기의 연방 하원의원 435석 전원에 대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상원 34석 중 웨스트버지니아, 매릴랜드, 오하이오, 몬타나, 네바다, 펜실베니아,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텍사스주 등 10곳을 현역 의원 소속 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 소속 후보가 승리하는 지역으로 지목했다.

이런 경합지역 중 9곳은 민주당이나 민주당과 연대하는 무소속 의원이 장악하고 있다.

현재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무소속 의원을 포함해 51석으로 공화당의 49석을 근소하게 앞선다.  공화당이 민주당 현역 지역 2곳만 빼앗아도 다수당이 된다.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매릴랜드 주지사는 공화당 주자로 상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호건 전 주지사의 능력과 평판으로 승산가능성이 점쳐진다.

 미시간주에는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은퇴를 선언, 공화당이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을 내세워 20년만에 상원 자리를 노리고 있다.

또 위스콘신주에서도 사업가 에릭 호브데가 공화당 후보로 나와 민주당 현역에 맞서 이변을 노리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 장악 지역인 미네소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지지율 44.9%로 바이든 대통령(45.5%)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사진)

<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