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정치인들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 결과에 각기 지지 또는 비난 의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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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인 영화 배우 스토미 다니엘스에게 은닉 자금을 지급한 혐의와 관련된 형사 사건에서 맨해튼 배심원단으로부터 34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일리노이주 정치인들이 반응하고 나섰다.

그동안 꾸준히 트럼프를 비판해 온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는 인종 차별주의자이자 동성애 혐오자, 도둑이며 이 나라에 위협이 되는 사람이다. 이제 그의 목록에 중범죄자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존슨 시카고 시장도 정의가 실현되었다고 전했다.

반면, 일리노이 공화당 측은 “이러한 정치적 기소 행위는 미국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며, 이번 재판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로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는 SNS에 “나는 트럼프를 사랑하며, 야당 유력 후보에 대한 잘못된 유죄 판결은 민주당 판사에 의해 이루어졌다. 민주당 판사와 민주당 검사들은 민주주의와 국가에 잘못된 행동을 했으며 당장 감옥에 가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딕 더빈과 태미 덕워스는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트럼프는 공직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 판결 이후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을 방법은 투표뿐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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