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총영사로 재직하고 있는 정영호 총영사가 최근 책을 출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책 제목은 “나는 텍사스 1호 영업사원입니다”이다.
그는 총영사로서 국가 브랜드를 파는 영업사원이라고 칭하며 휴스턴 지역 외국 인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해 왔다고 말했다.
외교철학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활동한 것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심방외교”란 것을 주장했다.
방문, 돌봄, 회복(약칭 VCR)으로 이런 과정의 연속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Servant leadership”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의회가 당시 상하 양원이 초당적으로 한미 동맹에 대한 공동 지지 결의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또 터키 지진을 보고 휴스턴 한인 동포 사회의 성금을 모아 터키 총영사관에 전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와 기술 동맹의 전략적 중심지로 텍사스라는 것을 홍보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주에는 한국 대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만큼 총영사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휴스턴을 비롯해 댈러스 혹은 오스틴 지역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SK, 롯데 등 대기업들이 정착해 한국의 문화나 한국 기업에 대한 주류사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휴스턴은 석유, 개스 중심 그리고 그린 에너지 전환의 중요 도시인 동시에 최고의 의료 기관이 있으며 바이오, 우주 산업에 대한 연관 기업들이
물류 산업 등과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시라고 홍보했다.
따라서 한국 기업 진출에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많은 도움을 주려고 발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